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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격렬하다]희망의 기다림 희망은 격렬하다 - 이종수 지음/책읽는수요일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복지". 복지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퍼주는 식"의 복지와 생색내기용 복지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들이 "못사는 것"은 그들의 책임일 뿐이라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복지를 해야하는가? 여기 그 답을 제시하며 그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의 책이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은 나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했다. 그러면서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왔고, 지금은 봉사활동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는 시기이다. 봉사활동도 그렇지만, 복지정책도 단발적이고 표면적인 활동이 많다고 느낀다. 그것을 받는 입장에 대한 고려..
[잠자기 전 30분 공부법]공부법에도 생각의 전환은 필요하다 잠자기 전 30분 공부법 -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서수지 옮김/아이콘북스 샐러던트의 시대. 學生만 공부하는 시대는 진작에 가버렸고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일과 공부를 동시에 잡는 건 그리 만만치 않다. 그래도 신년이 되면 올해는 영어를 꼭 제대로 해서 토익 점수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든가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 한가지 정도는 세운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만남도 멀리하고 수도승의 자세로 공부에 매진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도승의 삶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만 받고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하기도 한다. 이 책은 유혹에 약한, 보통 사람들에게 조금 더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솔직히 책에 나온 내용이 특별히 독특하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은 아니다. 하..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성실하고 진정성있는 블로그로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 이종범 지음/토야네북스 나도 블로거지만 요즘은 다들 하나쯤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개인사를 소소하게 담기도 하고 여행기를 쓰기도 하고 블로그는 운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다. 나도 3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여전히 듣보잡의 잡블로거이지만, 블로그를 하며서 소소한 변화가 많이 생겼다. 일단 사진찍는 것에 집착한다. 안그래도 무거운 나의 가방은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사진 수업을 듣기도 했고 일년전부터는 포토샵에도 조금씩 손을 댄다. 그렇다고 사진이 드라마틱하게 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다. 또 사건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이 많아진다. 정보성있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저기 엄청 뒤져댄다. 틀렸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경계를 허무는 자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 조용호 지음/미래의창 우직하게 한우물만 파는 사람이 장인으로써 명성을 얻던 시대가 있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한우물을 파더라도 버라이어티하게 파며 다른 우물과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시대가 왔다. 애플의 승리는 단순히 기술력이 아니라 [IT+인문학]의 경계를 넘어선 조합이 사람들을 감동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경계가 규정된 사회는 사라지고 그 사라지는 경계를 인지하고 거기서 어떤 방법으로 움직여야할 지 고민하라고 말한다. 경제지나 신제품 발표에서 우리가 많이 듣는 [혁신]이라는 말은 이러한 경계 넘어의 것을 끌어들일 때 일어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이런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단순히 전화가 아니라 카메라이..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그림으로 보는 독서의 역사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구매했다. 하지만 큰 기대없이 단순히 책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미술사를 "책"이라는 시선을 통해 친근하게 접근한 줄만 알았던 이 책은 내 예상보다는 훨씬 심오했다. 내가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독서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국사나 세계사 시계의 활자의 등장, 인쇄법의 등장은 역사적 전환기로 다뤄지며, "한글날"을 다시 빨간날이 된 걸 보면 독서는 인류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독서"만"의 역사적 독립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독서"에 대한 역사를 논의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소리 내서 읽는 독서에서 속으로 읽는 독서로, 노예의 일에서 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받아들이는 딸이 될 수 있기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지음/오픈하우스 으로 시작해 로 끝나는 글에는 사랑과 믿음이 있다. 라는 말대신 이래서 저래서 수영장에 못가는 다짐만 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평범한 엄마가 보이는 글을 받는다. 그녀는 딸에게 실컷 던져대고 싶은 잔소리 대신 그녀의 이야기를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 관심있는 이야기, 엄마의 아픔, 엄마의 사랑. 이렇게 하는 게 는 말 대신, 엄마는 이렇게 살고 있다며 엄마의 이야기가 가득한 편지를 건넨다. 이 편지는 굳이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글이 아니라 해도 요즘 유행하는 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글이다.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은 제목과 공지영 작가의 글인데다 베스트셀러여서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큰 것은 없었지..
[김미경의 드림온]언제나 사춘기인 우리가 들어야할 이야기 김미경의 드림 온(Dream On) - 김미경 지음/쌤앤파커스 사춘기는 분명 청소년기에 있어야한다. 그런데 우리는 스무살이 넘고 서른살이 넘어도 방황하는 사춘기를 보낸다. 제대로 "꿈"에 대한 고민없이 목표대학이나 목표학과 혹은 목표직장 정도만 정하고 보내온 10대에 대한 아쉬움을 평생 안고 산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강사 김미경이 이시대를 사는 사춘기 사람들에게 꿈에 대해 말한다. 그녀의 강의처럼 톡 쏘지만 재미있고 아프지만 공감가는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다. 요즘 힐링도 유행이고 친절하고 섬세하게 북돋아주는 자소서도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친절함 따위는 없다. 내 느낌으로는 "야야, 똑바로 해라, 그따위로 할꺼면 하지마!"라고 말한다. 특히 한국적 현실에 기반한 아주 현실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
[헤어진 후에 알게 되는 것들]헤어진 후에 해야할 것들 헤어진 후에 알게 되는 것들 - 김종오 지음/책이있는풍경 발렌타인 데이에 절묘한 책 리뷰 포스팅. 의도한 바는 아니다. 나에게 오늘은 그저 목요일일 뿐, 쿨럭. 서두는 이만 줄이고~ 파워블로거 라이너스(http://toyvillage.tistory.com/)님의 연애상담기가 책으로 나왔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보다는 헤어진 사람을 위해 특화(?)된 이야기라 한번쯤 사랑을 해보았고 지금은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솔로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이 가까이 있을 때는 너무 가까워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고 너무 많이 의지한다. 별 것 아닌 행동 하나하나까지 의미를 부여하며 사랑해도 깨질 때는 깨진다. :( 세상이 무너질 것 같고 슬프고 그러지만, 저자는 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