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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정도 영어상식은 마스터하라] 20대, 이정도 영어상식은 마스터하라 - 강영숙 지음/NEWRUN(뉴런) 영어책이라기보다는 유머스러운 에피소드가 영어적 표현과함께 녹아있는 책. 지하철에서 한시간 정도에 다 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표현이 나한테 다 외워졌다는 뜻은 아니고. 영어를 좀 하긴 하나, 내츄럴하지 못한 사람들이 보면 오, 이런 것도 있네 할 거 같다. 특히 영어권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익히기 힘든 표현들이 저자의 실수담과 함께 들어있어서 은근 알게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는 거~ . 지하철 안이라 혼자 속으로 깔깔거리며, 입모양으로만 표현들을 중얼중얼거리며 봤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테스트도 있고, 마지막에 마무리 테스트도 있고, 학습서라고 하기에는 컨텐츠가 너무 적긴 했다만, 유용한 표현이나 한국 사람들이 많이 ..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 정채봉 지음/(주)코리아하우스콘텐츠 /정채봉 선집/이라고 해서, 일단 '정채봉'이 누구시더라, 이 알듯말듯한데 퍼뜩하고 떠오르지 않는 간질간질한 기분을 뒤로하고 소개를 읽으니, 우화/동화 이런 걸로 유명한 분이셨다. 두번째, '선집'은 또 뭐냐? collect의 의미, 選集이었다. 이 다섯 글자가 이 책을 다 설명하고 있었다. 아시는 분들은 여기서 아 대충 감이 왔다 이런 사람도 많겠다. 단언하지만, 책의 디자인과 분위기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류는 확실히 아님. 나처럼 어설픈 현실 감각만 있고 한치 앞만 보며 살며, 소소한 행복보다는 강렬하고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에너지에 흥분하며 꿈과 행복,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함보다 그냥 나 혼자 즐겁게 살겠다는 마인드의 내..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 김성용 글 사진/21세기북스(북이십일) 우리집 책장에 얼마나 꽂혀있었을까? 작년or재작년쯤 출판 이벤트 때 받은 건데 우리집 식구들은 다 봤는데 정작 나만 안봤다는... 올해 독서량의 현저한 저하로 하반기에는 일단 닥치는대로 읽어보자는 컨셉 하에 집에 있으나 안읽은 책들부터 섭렵 중. 어제 책장 둘러보니 꽤 많더라. 내가 사고 안 읽은 책-요거 절대 반성-, 동생이나 엄마가 산 책, 이벤트에서 받고 후기 안 쓴 책-ㅎㅎ 이제부터 그러지 않겠어요.- 등등. 그 중에서도 이 책을 제일 먼저 빼 든 것은 일단 제목이 딱 재미있어보이잖아. 네이밍의 힘이란 이런 것. 제목 그대로 저자의 여행기이며 성장일기의 일부. 요새 이런 류의 여행 책이 그렇듯 이야기 자체는 그리 특별날 것..
[조선공주실록] 조선공주실록 - 신명호 지음/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역사는 늘 재밌다. 인과관계가 분명한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 재밌다. 생각해보면 뜬금없이 일어난 일은 없다는 것. 게다가 연구하시는 분들은 작은 단서하나-내가 무지해서 작다고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에서 무한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살아가는 현재도 사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신없는데, 지난간 이야기를 현재에 와서 복원해낸다는 것엔 연구자들의 상상력이 가미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그런 상상력없이는 그 쪽 공부는 할 수 없는 것이지 싶다. 조선사는 근대에 가깝고 자료도 많은 편이라 예전에 국사책에 보면 고조선~고려의 분량과 조선의 분량이 거의 비슷한 정도. 그래서 난 아아, 복잡하구나 하며 제일 재미는 있으나 늘 헷갈려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수준의 국사..
[이기는 습관2] 이기는 습관 2 - 김진동 지음/쌤앤파커스 자기개발서는 얼마나 많이 팔릴까? 일단 그런 류의 책들이 무한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계속 신규 needs가 있다는 거고, 이런 누구나 다 알 것같은 이야기를 왜 책으로 봐야하는가 의문이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ㅋㅋㅋ 요건 아니고, 접대성 멘트가 좀 심했나?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자기개발서에 감동받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 뭐 썩 큰 감동은 아니었지만, 현재의 업무나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벤치마킹하고 싶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건 좀 심한데라든가, 이건 독하지만 이렇게 응용하면 되겠다라든가,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드는 것에 흠칫 놀람. 자기개발서를 처음 읽어보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게 필요한 시기에 읽는 것은 처음. 학생 때는 누구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