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김영사 |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틀을 가지고 그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가 깨달았다. 합리적인 근거와 함께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그가 가끔 얄미웠다. 진짜는 그게 아니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한다고 해서 맞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 너 맞는 거 같다. 근데 나 왜 불편하니?
세상을 선도하려면 전혀 다른 시선과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 나도 알아.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그렇게 나도 아는 것만 얘기해줬는데, 이 책은 다른 사고와 시선이라는 것, 진실이 무엇이라는 것을 아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앞부분을 읽을 때에는 사실 뭐 그래서 어쩌라고의 시니컬한 자세였는데, 이런... 굴복되었다. 논픽션을 이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건 처음인 듯. 고리타분한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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