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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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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 김성용 글 사진/21세기북스(북이십일) 우리집 책장에 얼마나 꽂혀있었을까? 작년or재작년쯤 출판 이벤트 때 받은 건데 우리집 식구들은 다 봤는데 정작 나만 안봤다는... 올해 독서량의 현저한 저하로 하반기에는 일단 닥치는대로 읽어보자는 컨셉 하에 집에 있으나 안읽은 책들부터 섭렵 중. 어제 책장 둘러보니 꽤 많더라. 내가 사고 안 읽은 책-요거 절대 반성-, 동생이나 엄마가 산 책, 이벤트에서 받고 후기 안 쓴 책-ㅎㅎ 이제부터 그러지 않겠어요.- 등등. 그 중에서도 이 책을 제일 먼저 빼 든 것은 일단 제목이 딱 재미있어보이잖아. 네이밍의 힘이란 이런 것. 제목 그대로 저자의 여행기이며 성장일기의 일부. 요새 이런 류의 여행 책이 그렇듯 이야기 자체는 그리 특별날 것..
[조선공주실록] 조선공주실록 - 신명호 지음/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역사는 늘 재밌다. 인과관계가 분명한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 재밌다. 생각해보면 뜬금없이 일어난 일은 없다는 것. 게다가 연구하시는 분들은 작은 단서하나-내가 무지해서 작다고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에서 무한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살아가는 현재도 사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신없는데, 지난간 이야기를 현재에 와서 복원해낸다는 것엔 연구자들의 상상력이 가미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그런 상상력없이는 그 쪽 공부는 할 수 없는 것이지 싶다. 조선사는 근대에 가깝고 자료도 많은 편이라 예전에 국사책에 보면 고조선~고려의 분량과 조선의 분량이 거의 비슷한 정도. 그래서 난 아아, 복잡하구나 하며 제일 재미는 있으나 늘 헷갈려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수준의 국사..
[이기는 습관2] 이기는 습관 2 - 김진동 지음/쌤앤파커스 자기개발서는 얼마나 많이 팔릴까? 일단 그런 류의 책들이 무한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계속 신규 needs가 있다는 거고, 이런 누구나 다 알 것같은 이야기를 왜 책으로 봐야하는가 의문이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ㅋㅋㅋ 요건 아니고, 접대성 멘트가 좀 심했나?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자기개발서에 감동받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 뭐 썩 큰 감동은 아니었지만, 현재의 업무나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벤치마킹하고 싶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건 좀 심한데라든가, 이건 독하지만 이렇게 응용하면 되겠다라든가,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드는 것에 흠칫 놀람. 자기개발서를 처음 읽어보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게 필요한 시기에 읽는 것은 처음. 학생 때는 누구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