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가게 -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열림원 |
제목이 재미있어보여서 덥썩 구입. 제목만으로는 어둡고 쓸쓸하지만 문장력이 살아숨쉬면서 좀 어렵고 이럴 느낌이었는데, 거의 이라부 수준이었다. 이라부 보다는 기발함의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발상 자체가 재미있고 그것을 뒤집어가며 희망을 물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설득력이 있거나 변화를 보여주는 탄탄한 구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내용적으로 재미있었다.
그런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늘 옆에 있다면 정말 '시나브로' 변해하는 것이 사람인 것 같다. 사람만큼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없는 거니까. 기대하지 않았던 유쾌한 이야기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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