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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클림트]

클림트 - 10점
엘리자베스 히키 지음, 송은주 옮김/예담
엘리자베스 히키 지음, 송은주 옮김/예담

가장 좋아하는 화가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클림트를 꼽는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아니지만 그의 작품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래서 키스가 있는 빈에 꼭 가고 싶다. 언젠간 가고 말겠다!!!!

클림트를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이 책을 잡았다. 기대는 실망을 야기한다고 할까나. 읽어볼만은 했지만 클림트를 만날 수는 없었다. 역시 그를 알고 싶으면 그의 그림을 봐야하나보다. 완전 평범한 소설. 딱히 클림트가 아니었다고 해도 될만큼. 그러저럭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만은 하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같은 느낌. 한 소녀와 천재적 화가의 사랑. 일반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 순수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탄생하는 걸작... 의 뻔한 구조. 클림트를 만날 거라는 나의 기대가 지나쳤던 것이다. 나쁘진 않은데, 어중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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