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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 6점
폴 오스터 엮음, 윤희기 황보석 옮김/열린책들

  잡지 [좋은 생각]의 미국 버전이다. 폴 오스터 엮음이 말해주듯 수많은 사연 중에 인상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평범한 사람의 삶 속에도 많은 기적과 우연과 사랑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억지스럽거나 감동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열한 것이 담백했다. 그냥 그랬다 라는 것. 별 일 다 일어나는 세상에서 정말 그랬어 라는 강조는 흐음, 그래서 어쩌라고 의 역반응이 올 수도 있는데, 그랬다 라는 나열이 오히려 공감을 사는 듯도 하다. 독특한 사연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한번 읽어볼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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