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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 6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요새 이런 류의 책을 과하게 읽고 있다. 한번쯤 읽고 싶었던 책이긴 했는데, 무려 2년쯤 전부터 집에 있었단다. 얼마 전에 책장 정리하다가 발견했음. 나만 몰랐던 거야??? 내용은 다른 류의 성공 스토리와 많이 다르진 않았다. '개선점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람에 집중하고, 베푸는 마음을 가지라'로 요약할 수 있다. 안다면 다 아는 얘기지만,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지라 내 안의 악마에게 번번히 패하고 만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이 적나보다. 요새 읽는 성공 스토리 및 자기 계발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렇게보면 성공의 방법이란 참 단순하다.

 

저자의 비법(?) 중 내가 제일 부족한 것-다른 것도 많이 배워야하긴 하지만-은 사람에 집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핀트가 안맞는다 싶으면 쌩~ 이래버리는 건 늘 사춘기시절부터 문제점을 백프로 인식하고 많이 노력하고 있기는 하나, 생후 3개월 내에 형성된 나의 근본 성격에서 어울림 영역은 많이 부족한가보다. 청소년 시절에는 사실 그런 성향이 너무 강하고해서 꽤나 재수없는 인간이긴했어. ㅋ 아, 부끄러운 시절이여. 더 어른이 되려면 책에 나온대로 모든 사람이 나한테 복을 가져다준다 생각하고 마음을 열고 잘하려고 노력해야겠어.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고, 일도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나 하는 짓에 비해서는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많아서 운이 늘 좋다고 생각하지만, 운이라는 게 앞으로도 좋을지는 알 수 없으니,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