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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핀란드 디자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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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 산책 - 8점
안애경 지음/나무수

내년에 헬씽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빈과 헬씽키를 둘러볼 예정이다. 그래서 다른 책들 사면서 이 책도 같이 샀다. 이것을 나를 위한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제목이었으니까.

핀란드의 디자인은 소박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구나 그릇들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실용적이면서도 튀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책을 처음 봤을 때는 그러한 핀란드의 디자인을 집중 조명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좀 더 본질적인 면에서 그 디자인이 왜 나오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들의 생활, 생각, 환경을 차분히, 정말 산책길을 걷듯이 천천히, 그리고 기울여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소리로 조근조근 이야기하며 핀란드는 이래요, 그래서 디자인도 이래요 라고 말한다. 디자인 서적이라기보다는 에세이같은 느낌이 더 나는 책이기 하지만 나에게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핀란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데 그 밑바탕이 조금 깔린 느낌이다.

여행가기 전까지 핀란드랑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지식을 쌓아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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