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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중

글쓰기 연습 중(feat. 코로나)

1. 코로나가 창궐 중인다. 2020년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모두들 집에만 있게될 줄 아무도 몰랐다. 나는 현재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재 한국이 아닌지라 아이들은 모두 등원 중이다. 덕분에 가정보육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맘 편히 외출할만한 곳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고,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나 역시 동네를 못벗어나고 있다. 

2. 외출이 힘들어진 것이 만 2달이 다 되었다. 첫 한 달은 첫째 방학이어서 아이랑 놀다가 아이도 등원을 시작하고 나니 유튜브도 보고 밀리의 서재도 다운받아서 책도 읽고 해도 심심하다. 집에서 엄청 잘 노는 스타일이었는데 뭔가 놀거리의 한계에 부딪혔다. 한국같으면 다양한 온라인 취미 강좌도 있고 해서 그런거라도 듣고 해보고 할텐데 여기는 어디서 시작해야되나 낯설고 귀찮고, 결국 오래 전 취미인 블로그를 만지작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3.티스토리 블로그는 안했어도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가서 한참 놀다가 그도 한참 쉬어버렸다. 근데 네이버블로그에서 생긴 나름대로의 정체성이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 되어서 다시 티스토리와서 놀기. 꾸준히하면 뭐든 될텐데 꾸준히 못하네. 

4.몇년만에 들어온 티스토리는 또 너무 달라서 이게 뭔가 하고 있다. 예전 글들은 너무 오래되서 비공개로 돌리고 책후기만 남겨놨다. 글이 아무것도 없는 건 서운하다. 스킨도 바꾸고 조금씩 만져보는 중이고, 연습삼아 글쓰기하고 있다. 다시 티스토리에 애정을 가져봅시다. 근데 마우스도 잘 안되고(이건 왜인가...), 티스토리 메뉴도 낯설어서 처음하는 기분이다. 

5.암튼 생존신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