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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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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파괴하라] Yes24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책이다. 강렬한 동영상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막상 실천해보려니 재미있긴 하지만 입이 떠억 벌어지는 과제에 생각보다 실행하기 어려워서 많이 포기하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만 해 보았다. 책표지부터 강렬했던 이 책, 책을 받고 한번 쓰윽 보고는 혼자하는 건 어렵겠다 싶어서 절친 유니끄양을 초빙해서 실천에 옮겼다. 커피숍에서 만나서 하면 이상해 보일 것 같아서, 유니끄양이 친히 가정방문을 해주셨다. ㅎㅎ 사실 하루나 이틀 사이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소 일주일 정도 장기프로젝트로 재미있게 실천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사는 게 바쁜 직장인인지라 그렇게는 못하고 방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몇가지를 실천에 옮겼다. 주의사항이나 감사의..
[YES24블로그축제][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이레 유명 작가이며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나는 처음 만나는 분. 보통보통 해서 어떤 식으로 글을 써내는가 흥미가 있었는데, 아아 하고 왠지 말려든 기분. 처음에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처럼 여행기를 단편적으로 엮어놓은 것인 줄 알고 읽었다. 여행기가 아닌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행 서적도 아니고, 여행의 안내자도 다양해서 초반부를 읽을 때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이냐 하고 좀 혼미. 섬세한 감수성과 시선으로 여행이 가지는 의미를 고민해주었다, 나 대신. 그저 떠나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거기서 얻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한 고찰이 심오해서 그 동안의 물리적 여행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했다. 삶이라는 시간 안에서 꼭 무언가를 항상..
[YES24블로그축제][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락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인단비 옮김/황매(푸른바람) 읽다보니 전에 읽은 적이 있더군. 학교 다닐 때였나. 근데 끝까지 읽었었는지 의문. 반전을 만나고 급 당황... 한 걸로 봐서는 읽다 팽개친게 아닌가 싶다가도 본래 기억력이 그렇지 좋지 않은 나이니 뒷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부탄에 가고 싶어졌다. 부탄이 어딘가 싶어서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책 속의 이미지와도 똑떨어지는 이 설명에 감동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의 이미지였는데 전혀 아니더군. 나의 무식으로 인해 처음 들어본 나라라는 게 왠지 미안해졌다. 집오리와 들오리가 얼마나 다른 건지 그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