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핀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49호 품목의 경매] 제49호 품목의 경매 - 토머스 핀천 지음, 김성곤 옮김/민음사 사실 영미권 작품은 번역의 문제라든가, 배경 지식 부족의 문제 등으로 잘 읽지 않는데, 아는 분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손에 잡았다. 처음 읽을 때는 얘가 도대체 뭘하고 다니는 건지 파악이 안되서 책장도 잘 안넘어가고 정신은 계속 안드로메다로. 사실 주인공도 거의 그 수준으로 헤매고 있어서 내가 그렇게 느꼈던 거였다, 이것도 그나마 두번째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게다가 주인공의 이름과 지명에 숨겨진 의미가 많아서 번역서로만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친절한 주석과 관련 글이 뒤에 실려있지 않았더라면 영구미제로 남았을 책. 추리 소설같은 구성이며, 딱딱 맞아 떨어진 하지만, 그 정보의 근원조차 의심스러운 상황. 추리 소설이라면 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