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카즈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GO] GO -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몇 년전에 영화로 봤던 작품. 영화화된 작품들은 태생적으로 영화와 원작 중 뭐가 낫냐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작품은 드문 케이스로 둘다 좋고, 둘이 표현하는 감성이 거의 비슷해서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생기있고 통통 튀는 주인공과 그 주위를 둘러싼 가볍지만은 않은 상황에다 하염없이 빠져드는 첫사랑. 개인적으로 영화에 폭력적이거나 피가 난무하는 건 징그럽고 무서워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GO는 예외로 '스기하라 멋지다', '남자라면 저 정도 박력'이라며 흥분했던 거 같다. 사실 그가 휘두르는 폭력의 정당성에는 물음표 백만개이지만, 그것을 통해 발산되는 그의 박력과 젊음이 가져오는 열기에 매혹당한다. 책 읽으면서도 감성에 너무 공감해서 지하철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