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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수다의 시간

[바보존]

바보Zone - 10점
차동엽 지음/여백

트위터 #책사모(http://bit.ly/bjgYbm) 송년회이자 Gnaru 북포럼(http://www.gnaru.com/)에 참석했다가 받은 좋은 선물, 바보존. 저자 사인까지 받은 책. 귀찮아서 사인 잘 안받는 편인데, 어쩌다 받았는데 되게 뿌듯하다. ㅎㅎㅎ

강연을 먼저 듣고 책을 만나서 책에 대한 이해가 더 빨랐다. 책을 읽고 강연을 들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책을 읽는 사이에 차동엽 신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처세원리를 담은 책이라는 신부님의 설명이 참 잘 맞는 책. 처음에 읽을 때는 사실 크게 공감되기 보다는 타고난 바보, 타고난 천재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읽을수록 우리 안에 있는 바보존을 깨우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얼마전에 읽은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와 원론적으로 통하는 면이 있었다. 근데 바보존은 '바보'가 가지는 테마를 잘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인 듯. 역시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그런가 지나고 나서는 많이 남을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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