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징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인의 징표] 카인의 징표 -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다산책방 이 책을 받아들면 누구나 '두껍다'라는 생각을 처음할 것 같다. 이 정도 두께면 1,2편으로 나눠서 내는 게 보통일텐데, 이 출판사 돈 벌 생각이 별로 없나 싶었다. 가격도 두께에 비해 저렴했고. 부담스러운 두께의 책을 들고 읽다 지치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다만, 그건 기우. 영화 못지 않은 추격과 추리들이 빠르고 탄탄하게 전개되서 주인공들의 흐름을 쫓느라 정신없이 몰두했다. 카인과 아벨, 슈퍼맨의 원작자들의 작은 흔적과 미스테리를 교묘하고 섬세하게 엮어서 만들어낸 이야기는 진짜 아니냐 싶고, 픽션이라는 말이 되려 의심스러워진다. 스토리를 쓰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쓰긴 그렇지만, 여튼 재밌다. 우리 소설은 감성적인 게 많다면, 물론 김진명씨 같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