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성귀수 옮김/열림원 스모선수가 살찌지 않는다니, 이 무슨 말인가? 게다가 책 표지까지 정좌를 하고 있는, 마치 도를 닦는 수도승의 모습이 생각난다. 스모 선수와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작가는 프랑스 사람에 판매 장르까지 프랑스 소설에 들어간다. 도무지 '예상대로' 맞아떨어지는 게 없다. 책은 글씨도 큼직큼직 스토리 전개도 시원시원하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동화같은 느낌도 든다. 준이라는 비뚤어지기만 해보이는 소년이 스모를 만나며 발전해가는 성장소설인 동시에, 철학소설이기도 하다. 준은 스모선수여도 좋고 아니어도 좋았다. 그 안에 있는 '떡대'는 단순히 떡대만은 아니었다. 그가 진짜 떡대가 되면서 그가 가진 상처도 쇼민주가 가진 상처도 어머니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