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쩨르부르그 이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블랙유머와 도시의 현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 고골리 지음, 조주관 옮김/민음사 고골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작품은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이 책에도 실린 [외투] 이외에는 그다지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 우리가 흔히 러시아 작가하면 생각나는 이름도 어려운 토스토예프스키나 거장 톨스토이에 비하면 고골은 알듯말듯한 작가이다. 이름도 알고 유명한데, 그래서 작품이 뭐였지 하는... 책 뒷편에 실린 작품 해설에 고골의 연대기와 함께 인생사도 짧게 실려있었는데, 작품만큼이나 파란만장 다이나믹하다. 마치 본인의 이야기를 쓰듯 작품을 썼던 것을 아닐까 추측한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에 실린 총 5편의 단편은 모두 도시에서 소외되어 있는 군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간다. 또 하나 우화인가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구성을 하고,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