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킨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려운 시절] 어려운 시절 - 찰스 디킨스 지음, 장남수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꽤 오랫동안 가방 속에 들고 다닌 책.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닌데, 이런저런 이유로 독서에 집중을 못해서 들고 다닌지 한참만에 드디어 다 읽었다. 사실은 한번 더 읽고 후기 쓸 계획이었지만, 왠지 요새 독서 침체기인듯해서 두번 읽다가는 영영 후기를 언제 쓸 지 알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일단 쓰고 본다. 디킨스의 소설은 뭔가 좀 불쾌하다. 그 속에 따뜻함이 있고 희망을 품고 있지만 그 사실에 다가가기까지의 과정이 영 개운치 않다. 그래서 읽다보면 사는 건 그런거지 싶다가, 그런 게 아닐 수 있는데, 이런 시선 불편해 싶다가 그런다. 인물의 성격 대비가 극명하고 상황 및 인물의 변화도 극단적이라, 고전이라는 느낌이 물씬난다. 인물의 성격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