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꽃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는, 나의 꽃] 너는, 나의 꽃 - 강진 지음/자음과모음(이룸) 몇년만에 읽어보는 순수문학 단편소설. 대학졸업 이후로 처음 읽는다. 대학 때는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읽었지. 한톨의 샘없이 꾹꾹 눌러담은 듯한 상황과 감성의 묘사, 몹시도 섬세하게 골라쓴 단어 하나하나. 그 장면의 작은 것 하나까지 꼭꼭 짚은 표현. 단편소설 작품에서 흔하게 드러나는 이러한 성향들을 너무도 오랜만에 마주한다. 낯설어. 그리고 갑작스러운 궁금증. 단편소설은 다 이렇게 쓰라고 정해져있나? 표현의 공식이 있는 것처럼 한국단편소설이 주는 이런 느낌은 나만 그런 것인가, 내가 몰라서 그런 것인가? 단편집이지만 책 한권을 관통하는 공통적 인상이 있어서 다 다른 화자이지만 이 화자들간의 무언인가의 연결고리가 있다. 옴니버스는 아니지만 옴니버.. 이전 1 다음